2015 1107 학원물썰
보라매 팬싸의 뽐잭 투샷이 내 심장을 뚜들뚜들 ㅠㅠ 찍사 여신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한다 이것두라ㅠㅠㅠㅠ
뽐잭 학원물
: 외고+국제학교 짬뽕물. 제2외국어로 반이 갈리는데 일어/중국어/독일어/프랑스어/아랍어 로 5개 반이 있음. 각 반은 각 나라 특성에 맞는 교복을 입음. 일어반은 가쿠란/세라복 뭐 이런식. 보미는 일어반, 마크랑 스니는 중국어반. 부활동으로 보미랑 마크는 댄스부, 스니는 펜싱부.
스니랑 마크는 같은 중학교(외국인중학교)였음. 둘다 잘생기고 스니는 중학교때부터 펜싱 잘하기도 해서 교내 유명인이었는데 학년이 달라서 서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음. 그러다 길거리 농구하면서 만나서 게임 몇 판 하고 하이파이브하고 뒤풀이하러 가는데 가면서 얘기하다보니 둘다 농구 좋아하고 힙합음악 좋아해서 급속도로 친해졌는데 마크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스니가 학교 구경시켜달라고 해서 구경 시켜주고 댄스부 부실 데려갔다가 스니가 보미보고 반함.
친해지고 싶어서 주말마다 마크 핑계 대고 맨날 부실 들락날락거리면서 헤이 비보이킹(ㅋㅋㅋ) 막 이러니까 보미도 처음엔 뭐야 얜ㅡㅡ 이러다가 스니 대회 준비하느라 오는거 뜸해지고 그러니까 보이던 얼굴이 안보여서 왜 안오지? 갸웃하다 바쁜가보지 하고 잊어버렸는데 마크가 스니가 대회 결승전때 응원오라고 했는데 혼자가면 재미없다고 같이 가지 않겠냐고 함. 보미는 아, 대회땜에 바빠서 안왔구나..생각하면서 근데 나 얘랑 별로 안친한데 응원가도 되냐? 뻘쭘할거같은데, 하니까 마크가 짹슨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너 오면 좋아할거라고 그러면서 이 기회에 친해지라고 함. 보미는 알았다고 하고 대회날 스니 부모님이랑 같이 응원 가게 됨. 그리고 거기서 스니 펜싱하는 모습 보고 멍해짐. 평소엔 까불고 장난치는 모습만 봤는데 집중해서 날카롭게 공격하는 모습 보니까 저런 면도 있었나, 생각함. 사실 이 때 반한건데 본인은 자각을 못한 상태.
승부는 박빙이었는데 세 라운드 모두 연장전까지 가도 승부가 안나서 사전 추첨을 통해 가려졌고 결국엔 스니가 졌음. 보미 온거 보고 평소보다 더 긴장해서 초반에 실력을 백프로 발휘 못한거. 승부욕 강하니까 진게 분하기도 하고 응원하러 와준 가족들이랑 마크랑 특히 보미 앞에서 우승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속상하고 눈물이 막 나올거 같았음. 스니가 응원하러 와줬는데 우승 못해서 미안하다고 울망울망 하는데 스니 부모님은 안아주면서 잘했다고 격려해줌. 마크도 스니 어깨 두드려주면서 다음에 잘 하면 된다고 해주고 보미는 아직 안친하(다고 생각하)니까 어색하게 팔 들었다가 내리면서 야 너 겁나 멋있더라, 한 마디만 했음. 훌쩍거리던 스니가 그 말 하는 보미 올려다보면서 뭐라고 말하려고 입 열었는데 곧 시상식 진행하니까 상 받을 선수 나오라고 방송이 나옴. 스니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녀오겠다고 하고서 총총 멀어져갔고 그런 스니를 보면서 보미는 방금전에 울망거리는 눈으로 자기를 올려다보던 얼굴을 다시 떠올리며 조금 웃었음. 펜싱 할때는 멋있더니 방금 그 얼굴은 귀엽네, 생각하면서.
여튼 이걸 계기로 뽐잭 둘이 좀 친해지고 중학교 졸업한 스니가 같은 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마크까지 껴서 셋이 자주 어울려 다니게 되는데 둘다 자각없는 짝사랑 하다가 스니는 자기 마음을 좀 빨리 알아차릴거 같고 그쪽으로는 아예 생각 안하는 전형적인 한국남자 보미는 그냥 맘 잘 맞고 귀여운 동생이라고 생각하다가 어떤 계기로-고백받아서 사귄 여자애랑 데이트하는데 여자애의 사소한 행동들에서 스니가 자꾸 생각나서 봤더니 처음엔 몰랐는데 여자애 얼굴도 스니랑 닮았다는걸 깨달음 뭐 이런식- 자기 마음 알게됐음. 둘 다 '내가 남자를 좋아하다니! 내가 게이라니!'로 충격받고 방황도 좀 하다가 결국엔 인정하는데 그러고 나서는 '쟨(재범형은)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면 실망하고 얼굴 안보겠지.' 라고 걱정하고(특히 스니가 심함) 그냥 조용히 자기쪽에서 정리하기로 함. 고백 받고서 나쁘지 않다 싶으면 오케이 하고 연애도 함. 근데 오래는 못가고 헤어지는거 몇 번 반복하다가 그냥 상대한테도 실례다 싶어 연애 안하고 시간이 흘러서 보미랑 마크 졸업식이 다가옴.
공교롭게도 졸업식날 스니 펜싱대회 결승전잡히게 됨. 오전이 스니가 참석하는 개인전, 오후가 단체전 및 시상식이었음. 대회 장소랑 보미네 학교랑 거리가 있어서 도착하면 졸업식 끝나고도 한참 지났을 시간이라 서로 졸업식 못가서-응원못가서 미안하다고 함. 서로 상대가 못오는게 아쉽지만 미안한 마음이 더 컸음. 보미는 사실 졸업식 안가도 상관없는데 응원이나 갈까, 생각했는데 부모님이랑 식사하면서 **일에 졸업해요 흘리듯이 말씀드리니까 부모님께서 벌써 고등학교 졸업할 때가 되었냐고 시간 참 빠르다고 하시면서 시간내서 들르겠다고 하시니(맞벌이심) 빠지기도 뭐했음.
보미가 졸업식날 집에서 나오는데 웬 모르는 여학생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음. 그러면서 보미한테 교복 두번째 단추를 줄 수 있냐고 물어봄. 왜냐고 물어보니까 얼굴이 발그레하지만 씩씩한 목소리로 좋아하는 사람의 두번째 단추를 가지고 있으면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그런다고 함. 너 인기 많아서 다른 사람이 선수칠까봐 아침부터 여기서 기다렸다고 하면서. 돌려말한 고백에 보미가 웃으면서 좋아해줘서 고마운데 이건 줄 사람 있어서 못주겠다고 함. 너 사귀는 사람 있어? 놀라는 여자애한테 아니, 좋아하는 사람. 답하는 보미보고 여자애는 그럼 다른 단추라도 달라고 해서 보미가 첫번째 단추 뜯어서 줌. 웃는 얼굴로 졸업축하하고 고백 성공하길 바란다는 말 남기고서 달려가는 하고 여자애한테 한 번 웃어준 보미가 두번째 단추 뜯고서 자켓 안주머니에 넣음.
졸업식 끝나고 부모님한테 꽃다발 받고 마크랑 친구들이랑 댄스부 후배들이랑 사진 찍고 보미부모님+마크부모님 마크랑 보미랑 해서 점심 먹음. 부모님께서는 다시 일하러 가시고 친구들 단체 톡방에서 보니 시내에서 만나서 놀자고 얘기가 오가고 있음. 그거 물끄러미 보다가 스니 생각이 남. 지금쯤이면 단체전이랑 시상식도 끝날 때 된거 같은데 아무런 연락이 없음. 우승했으면 자기나 마크한테 바로 전화했을 앤데 안그런거 보면 이번에도 아쉽게 준우승인건가 싶고 그러면 전화해서 위로해줘야 하나 그냥 모르는체 놔두는게 좋은가 고민되고... 우선은 좀 더 기다려보자, 생각하고 나갈 준비 하느라 옷 갈아입는데 전화가 스니한테 전화가 옴. 다짜고짜 어디냐고 묻는 말에 집이라고 하니까 자기 지금 기차타고 올라가는 길인데 곧 기차역 도착한다고, 형네 학교로 갈건데 졸업식때 입었던 그대로 입고 다시 학교 와주면 안되냐고 하는거지. 뭐야, 그게. 하면서 웃으니까 나 형 졸업 축하해주려고 시상식도 빼먹고 코치님이랑 친구들 다 버리고 먼저 왔다고, 그니까 꼭 오라고 자기 형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하고선 보미가 대답 하기 전에 전화 끊어버림. 이미 끊어진 전화에 보고 멍때리다가 입다만 옷 벗고 다시 교복입으면서 이게 지금 뭐하는건가, 싶은데 또 대회하느라 피곤할 애가 자기 졸업 축하해주려고 온다고 하니까 가슴이 간질거림 피식피식 웃음이 나옴.
학교 도착해서 어디야? 톡 보내니까 지금 막 지하철 탔다고 40분쯤 있다가 도착할거같다고 함. 알았다고, 근처 오면 전화하라고 남기고선 이제 마지막일 학교를 둘러봄. 댄스부 부실도 들어가서 괜히 바닥 한번 쓸어보고 나와서는 별관 앞에 있는 벤치 쪽으로 걸어는데 뒤에서 누가 부름. 돌아보니 아침에 단추 가져갔던 그 여학생이 스케치북 들고 서있는거. 그래도 구면이라고 어, 안녕. 인사하고서 여자애가 웬일이냐고 묻는 말에 누가 오기로 해서, 라고 대답함. 혹시 단추 주인? 묻는 말에 어깨 으쓱 하고선 너는 어쩐 일이야? 물음. 여자애는 부실 짐 안가지고 간게 생각나서 가지러 왔다고, 엄마가 잠깐 근처 볼일보고 데리로 오기로 했다고 말함. 스케치북 보고 턱짓하면서 미술부? 물어보니 고개 끄덕끄덕. 너는 댄스부지? 너네 음악소리 무지 커서 3층에 있는 우리 부실까지 다 들렸었는데. 하는 말에 그랬나, 멋쩍게 웃음. 응. 시끄러우니까 창문좀 닫고 추라고 맨날 말해도 그때뿐이고 쫌 있으면 또 시끄럽고 그래서 나중엔 욕해주려고 내려갔었거든. 근데...음...니가 조금만 덜 멋있었어도 욕했을거야. 하는 말에 보미가 웃으면서 미안, 함. 됐어, 다 지난 일인데 뭐. 그러고는 둘 다 말없이 좀 있음.
보미가 습관적으로 주머니에서 담배 꺼내려다 대신 걸려나온 막대사탕 까서 넣었는데 여자애가 나 너 담배피는 것도 봤는데, 이럼. 그랬어? 응, 지금은 끊었나보네. 어 어쩌다보니. 단추 주인이 담배 싫어해? 글쎄. 스니가 운동하는 앤데 괜히 몸에 좋지도 않은거 보고 배울까봐 끊었던거임. 또 잠시 또 말이 없다가 보미가 별 생각 없이 여자애 스케치북쪽을 흘깃 보는데 커버에 이름이 한글, 영어, 한자 세개로 써있음. 근데 한자중 하나가 낯이 익음. 예전에 스니가 자기 한자이름 들어간 모자를 쓰고 온적이 있었는데 거기 있던 한자랑 같았음. 그래서 관심 보이면서 이건 무슨자냐고 하니까 여자애가 좀 쑥쓰럽다는 듯이 '아름다울 가'라고 함. 여자애 이름이 다 그렇지, 뭐. 하면서. 그렇구나, 끄덕이는 보미한테 눈치 빠른 여자애가 혹시 단추 주인 이름? 물어보고 보미는 아니, 뭐...함. 아름답다는 의미라니 남자애 이름자로는 좀 낯간지러운거 아닌가 근데 진짜 예쁘니까 상관없나...그런 생각하고 있는데, 여자애가 예뻐? 물어보고 보미는 응, 예뻐. 대답함. 여자애가 장난기어린 목소리로 역시 남자들이란,하고 입 삐죽거리리는데 여자애 핸드폰 울리고 짧게 통화 끝난 여자애가 자리에서 일어나 치마 털고는 이제 가봐야겠다고 함. 만나서 기뻤어. 졸업 축하하고, 고백 잘 해. 하는 여자애한테 어 그래, 너도 잘지내라. 손 흔들고 돌아서 가는 여자애 별 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카톡 알림음 와서 보니까 스니한테 온거임.
-나 형 학교 조금 남았는데
- 형 졸업식 어디서 해써?
=?강당
-그럼 거기 가 형 아직 졸업식 안끝나써
아 얘 또 상황극 시작했네. 피식 웃은 보미가 알았다고 남기고 강당쪽으로 걸어감.
보미랑 헤어진 여자애는 교문 앞에 주차된 엄마 차 쪽으로 가다가 눈부신 은발에 가죽자켓입고 풍성한 장미 꽃다발 든 스니를 만남. 동생이 스니랑 같은 펜싱부라 서로 안면있는 사이였어서 여자애가 잭슨? 부르자 스니가 어, 누나 안녕. 함. 너 오늘 펜싱시합 아니었어? 여긴 웬일이야? 묻는데 맞아, 대회 이기고 졸업 축하해주러(꽃다발 흔듬) 왔지, 함. 졸업식 진작 끝나서 아무도 없을텐데...하는데 스니가 웃으면서 기다린다고 했어. 아, 나 빨리 가봐야겠다. 누나 졸업 축하해! 함. 손 붕붕 흔들고서 돌아 멀어지는 스니한테 마주 흔들어주고 뒷모습 보는데 애가 막 뛰다가 갑자기 서더니 빠른 걸음을 걷기 시작함. 근데 두근두근 신나하는게 뒷모습으로 느껴짐. 멋부리고 꽃다발 든게 딱 보니까 여친한테 주려는거 같은데 쟤 여친 언제 생겼지? 누군지 몰라도 좋겠네. 근데 학교에 누가 또 남아 있었나? 아무도 없었던거 같은데...고개 갸웃거리다가 엄마차에서 나는 경적소리에 정신차리고 뛰어감.
스니가 뛰다가 꽃다발 흐트러질까봐 안뛰고 잰 걸음으로 걸으며 강당에 가니까 강당 문 앞에 보미가 서있음. 스니 머리랑 패션에 눈 커지는 보미 보면서 스니가 왜 안들어가고 여기이써! 하니까 문 잠겨있어, 대답하며 어깨 으쓱거림. 보미가 넌 언제 또 이렇게 빼입었냐, 염색은 또 언제했어? 묻는데 스니가 여기 바로 오려고 옷 대회장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갔다고 가죽 자켓 안구겨지게 하려고 엄청 고생했다고 말하면서 나 멋있어? 하고 빙그르 돌아서 보미가 빵터져서 막 웃고나서 어, 그래 멋있어, 함. 스니가 엄숙한 목소리로 꽃다발 보미한테 주면서 재범형 졸업 진심 축하한다, 하고 보미도 고맙다고 함. 훈훈한 와중에 스니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아! 하면서 보미 더플 코트 열어 젖히니까 깜짝 놀란 보미가 뭐야? 하고 스니가 형 단추! 두번째 단추 나 줘! 하는데 교복 자켓에 단추 다 뜯어지고 하나도 없음. 혹시나 해서 소매쪽 들춰보니는데 거기도 없어. 스니가 울상돼서 형 단추 다 어디갔냐고 묻는데 보미가 처음에는 스니 돌발행동에 당황해서 멍때리다 스니 마음 눈치 까고 웃음 참으면서 몰라, 여자애들이 달라고 해서 줬어. 다..? 엉. 근데 대체 단추 가져가서 어디다 쓰려고 그러지? 설마 저주하려고 그러나? 하면서 막 모르는체 함.
스니 완전 실망했는데 여기서 그런티 내면 이상해지니까 애써 표정관리하려고 하는데 다 티남. 넌 단추 왜? 그러고보니 다들 두번째 단추 달라고 하던데 그거 뭐 특별한거야? 모르는척 물어보는 보미말 듣고 스니 정신들어서 아차, 함. 이러다가 자기가 보미 좋아하는거 들키게 생겼음. 그래서 별 의미 없다고 그냥 나도 단추 없어지면 쓰려고 그런다고 횡설수설하는데 보미가 너 중국어반이라 교복다르잖아, 하는 말에는 할말 없어서 입을 꾹 다뭄. 차라리 아는 여자애가 부탁했다고 할걸...그거 지켜보던 보미가 잭슨아, 눈감아봐 함. 스니 눈 감음. 손내밀고 함. 스니 손 내밈. 잠깐 옷감 스치는 소리가 나나 싶더니 손 위에 뭔가 떨어짐. 눈떠보니 손 위에 단추 하나 올려져 있고 보미가 싱글싱글 웃고있음. "그거 두번째 단춘데." "뭐?" "두번째 단추는 심장 빼서 주는 의미라며." 스니는 당연히 알고 있었고 그니까 단추 떼려고 한거였는데 보미가 그 의미를 알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멍해짐. 그럼 나 형 좋아하는거 들킨건가? 근데 형이 그거 알고서 나한테 단추 준건데? 그럼... "좋아한다, 잭슨아" 하는데 스니 막 눈물 나옴. "야 좋아한다고 했는데 울면 어떡하냐. 싫어? 좋아하지 말까?" 다정하게 말하는 보미 막 끌어안고 고개 막 저으면서 아니 아니 나도, 나도 형 좋아한다고 우는 스니랑 그래그래,하면서 등 두드려주면서 이마에 뽀뽀해주고 머리쓰다듬어주면서 웃는 보미. 오늘부터 1일이랩니다. 뽐잭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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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날 둘의 옷차림은 보미는 가쿠란에 보라매팬싸 더플코트, 스니는 보라매팬사 은발에 가죽자켓! 으아 간단하게 썰만 풀려고 했는데 시간이 무슨...길이도 미쳤넼ㅋㅋㅋ 이거 언젠가 정리해서 쓰고싶은데 쓸 수 있을까 ㅠㅠ
뽐슨맠네 학교는 졸업식 때 졸업생 전원이 제2외국어 국적에 맞는 교복을 입고 단체사진을 찍는 전통이 있었음. 일본어반이면 가쿠란/세라복, 중국어반은 체육복(ㅋㅋㅋ) 뭐 이런식으로...원래는 학교 설립자가 교복을 그런식으로 입히고 싶어했는데 이사회 반대에 부딪혀서 그럼 졸업식만이라도! 하게 된 거. 애들은 살면서 그런 옷 입어볼 일이 살면서 또 있겠나 싶어서 재밌어하면서 사진 찍음.